IN2THEBLUE 마나도 팀은 부나켄으로 다이빙을 나가기 위해 출항하던 중, 마나도 앞바다에서 대왕고래(블루웨일) 가족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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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면 위로 거대한 몸체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단순한 돌고래나 중형 고래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길게 뻗은 유선형의 몸, 뒤쪽에 작게 자리한 등지느러미, 그리고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두 개체가 나란히 유영하는 모습은 압도적인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들이 단순히 스쳐 지나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대왕고래 가족은 약 10분 이상 보트 주변을 오가며 함께 움직였습니다. 속도를 맞추듯 나란히 유영하기도 했고, 수면 위로 몸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에도 그 장면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다에서 매일 활동하는 강사들에게도 대왕고래를 이렇게 가까이, 그리고 오랜 시간 관찰하는 경험은 매우 드뭅니다. 마나도 해역이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품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우는 그 규모와 잠재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날의 바다는 잔잔했고, 고래 가족은 충분한 시간을 함께한 뒤 천천히 깊은 바다로 사라졌습니다. 단 몇 분이 아니라, 10분 이상 이어진 동행이었기에 더욱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인투블마나도가 직접 촬영한 대왕고래 영상을 공개합니다.

IN2THEBLUE 마나도는 단순한 다이빙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북술라웨시 바다를 매일 직접 탐험하고 조사·기록하는 현장 기반의 해양 아카이브로서, 축적된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이 지역 해역의 학술적·산업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 2026년 2월 9일, 부나켄의 대왕 고래 출몰을 기록합니다.